스테픈 커리(Stephen Curry)는 1988년 3월 14일생으로, 미국 오하이오 주 애크런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 델 커리(Dell Curry) 역시 NBA 선수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농구공은 커리의 손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습니다.
하지만 커리는 “농구 엘리트”로 성장한 것은 아닙니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체격이 작다”는 이유로 수많은 팀에게 외면당했고,
대학도 명문 듀크나 노스캐롤라이나가 아닌 데이비슨 대학(Davidson College) 으로 진학했습니다.
그럼에도 커리는 그곳에서 역사를 씁니다.
3점슛으로 NCAA 토너먼트를 휩쓸며, 미국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죠.
2009년, 스테픈 커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전체 7순위로 지명되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커리는 “작고 연약한 가드”로 평가받았고,
리그에서 성공할 것이라 예상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모든 편견을 깨뜨렸습니다.
2012년부터 3점슛 성공률 45% 이상을 기록하며, 리그를 완전히 뒤흔들었습니다.

2014-15 시즌, 커리는 NBA의 중심이 됩니다.
그해 MVP 수상과 함께 워리어스를 40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죠.
이후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과 함께한 “스플래시 브라더스” 시대는
농구의 패러다임을 바꾸었습니다.
커리가 등장하기 전까지,
NBA의 중심은 ‘골밑 싸움’과 ‘덩크’였습니다.
하지만 커리는 그 흐름을 3점슛 중심으로 바꿔버렸습니다.
지금 NBA의 거의 모든 팀이 3점 라인을 중심으로 전술을 짜는 이유—
그 시작이 바로 스테픈 커리입니다.
이 모든 기록은 그가 단순한 슈터가 아니라,
농구를 ‘재정의’한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스테픈 커리의 슈팅 릴리스는 0.4초 미만으로 측정됩니다.
즉, 수비수가 손을 뻗기도 전에 이미 슛은 공중에 있습니다.
그의 팔 각도는 항상 45도~48도 사이로 유지되고,
점프 정점이 아닌 상승 중간 지점에서 공을 던집니다.
이것이 바로 커리의 비결이자, ‘리듬 슈팅’의 정석입니다.
단순히 팔힘이 아닌 하체의 반동과 코어 밸런스로
일관된 타이밍을 만들어내죠.
커리는 하루에 500개 이상의 3점슛을 반복 훈련합니다.
심지어 연습 중에는 조명 꺼진 체육관, 음악이 울리는 상태에서도
정확히 릴리스 타이밍을 유지합니다.
그는 말합니다.
“내 슛은 ‘운’이 아니라, 반복된 믿음의 결과다.”
멘탈 면에서도 커리는 특별합니다.
실패한 슛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음 슛은 반드시 들어간다”는 확신으로 스스로를 세뇌합니다.
스테픈 커리는 소리치는 리더가 아닙니다.
그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리더”입니다.
골든스테이트의 젊은 선수들—조너선 쿠밍가, 모지스 무디 등—은
“커리의 훈련 루틴을 보면, NBA에 왜 살아남는지 알겠다”고 말하죠.
커리는 자신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도 경기 후 남아서 슛 연습을 반복합니다.
그는 또한 희생을 아는 리더입니다.
케빈 듀란트가 합류했을 때에도, 자신의 슈팅 비중을 줄이며
팀이 승리하는 방향을 우선시했습니다.
이 점이 르브론 제임스, 하든, 돈치치와는 다른 커리만의 리더십이죠.
커리는 “스몰볼(Small Ball)” 농구의 상징입니다.
큰 선수가 아닌, 빠르고 영리한 선수들이
3점과 공간을 활용하는 스타일을 완성시켰죠.
그 결과, NBA는 지금 ‘슈팅 중심의 리그’ 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는 3점슛을 단순한 득점 기술이 아닌 전술의 핵심 무기로 끌어올렸습니다.
스테픈 커리는 단순히 경기만 하는 선수가 아닙니다.
그는 “믿음과 가족, 훈련, 책임감”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냈습니다.
그의 영향으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커리 폼’을 흉내 내며 농구를 시작하는 세대가 등장했습니다.
즉, 그는 NBA를 넘어서 ‘문화의 아이콘’ 이 되었습니다.
스테픈 커리는 이제 30대 후반이지만,
여전히 매 시즌 평균 25점 이상, 3점 성공률 43%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의 플레이는 단순히 기록이 아닌 “메시지”입니다.
“작은 체격이라도, 기술과 신념이 있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커리는 NBA의 역사를 바꾼 동시에,
“노력과 신념”이라는 인간적인 메시지를 전 세계 팬들에게 남겼습니다.
그는 지금도 진화하고 있으며,
그의 농구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